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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학년들 방학때 해야할 일(12학번이)

141 2017.06.1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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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학교탓은 하지 마세요.

 

저는 글쓴분 보다 한학번 더 높은 12학번입니다.


이제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해야한다라는 생각에 압박감이 어느정도 느껴지는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압박감은 느낄지언정 취업을 못할거라는 두려움은 없습니다.


취업을 못하면 어떡하지 란 생각보다 졸업후에 대학원을 가야할지 아니면 그냥 취업을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이 더 많이드네요


제가 1학년때는 학교를 거의 안다니고 놀기만 했어서 1학년때 학점은 정말 보기 흉할정도로 쓰레기 같아요.

 

근데 전역하고 나서 나름 학교 열심히 다니다 보니 결국 평학도 4점대 이상으로 맞주게 되고, 여러가지 대외활동을 통해서 스펙도 많이 쌓을수 있더라구요.


영어도 꾸준히해서 별다른 공부는 안했지만 토익점수도 높은 편이구요.


확실히 고등학교때와는 다르게 남들이 시키는 일을 하면서 수동적으로 무언가를 이룬게 아니라 정말 제가 바래서 무언가를 이루어 내다 보니 제 능력에 대한 자심감도 생기게 되고 그러다 보니 취업이 안될거라는 생각은 안하게 되더군요.

 

제 자신의 능력을 믿게 되었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대학 간판에 몸을 기대려는 글쓴이 님이 좀 측은하게 느껴지네요.. 자신에 대한 믿음도 없고.. 어딘가에 의존하려고 하시는것 같아 보여서요.


아! 물론 저도 경상대학교의 수준이 낮다.. 뭐 이런 생각을 안해본건 아니였습니다.


저는 정말 멀리서 이 학교를 온 케이스고 사실대로 말하면 입학하는 순간에도 경상대학교가 어떤학교인지도 잘 모르는 와중에 왔어요.


수능망치고 그냥 집에서 멀리 떨지는게 스트레스도 안받겠다 싶어서 점수가 많이 남지만 이 학교를 선택한 거였거든요.

 

집에서 서울에 있는 하위권 학교로 통학하는것보다 기숙사에서 왔다갔다 하는게 더 편할것 같기도 했고요.


그러다보니 1학년때는 학교에 불만도 많고 제대로 적응도 못했어요.

 

1주일에 2~3일정도만 학교에 있고 4~5일은 서울에 매주 올라갔던것 같네요. 큼큼.. 뭐 여러모로 볼사람이 있었거든요.

 

암튼 그러다보니깐 1학년때 학점은 정말 바닥을 뚫을정도로 떨어지더라고요.

 

그리고 군대를 다녀와서 제 성적표를 보고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학교가 정말 수준이 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 위에 누가 이렇게 많지?' 딱 이 생각이요.

 

그러고 나니깐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 보이더군요. 난 지금 학교도 아니고 우리과에서 5등안에도 못드는데 학교 수준이 이렇다 저렇다 평가를 하고 있는거였어요. 참 한심한 짓이었죠.

 

그때부터 열심히 했던것 같습니다. 수업도 열심히 들어보고 시험공부도 밤을 새워가면서 해보고, 이것저것 대외활동도 많이 찾아보고.

 

그러고 나니깐 느꼈어요 생각보다 우리학교가 괜찮은 학교라는 것을요. 나보다 훨씬 능력이 뛰어난 동기, 선후배 들도 과에 굉장히 많았구요.

 

아 짧게 쓰려고 했는데 계속 주저리주저리 길어지고 있네요.. 그래서 제가 1학년 학우분들게 드리고 싶은 말은

 

대학교는 고등학교랑은 다르게 주변에서 하라고 떠밀거나 시키지는 않아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면 저희 학교는 생각보다 굉장히 안좋은 학교일 수 있어요.

 

근데 본인이 하고싶은걸 찾고 적극적으로 무언갈 하려고 하다보면 생각보다 학교차원에서 학생들에게 지원해주는것도 많고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괜찮은 학교 라는걸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그러니깐 1~2 학년때는! 이곳저곳에 다 발 담가보시면서  정말 내가 좋아하는게 뭘까 어떤걸 취미로 삼아볼까 고민해보세요!

 

정말 하고싶으신걸 찾게 되면 3학년 이후에 적극적으로 이것저것 찾아가면서 하시면 되요.

 

취업걱정은 3~4학년 되서 고민해도 추우우웅분히 힘들고 스트레스 받으니깐 1학년때부터 취업 걱정한다고 너무 일찍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ㅎㅎ

 

그럼 여기까지만 쓸게요..! 두세줄 쓰려고 했는데 너무 길게써버렸네요..그럼 다들 방학 잘 보내세요!!

댓글목록

참교육님의 댓글

이게 진짜 깨어있는 선배다운 선배죠.
무작정 패배자마냥 본인 기준으로 밑도 끝도없이 안된다를 가르치는게 아닌
어떤식으로 준비를 해야하는지 어떤식으로 학교를 다녀야하는지를
말해주는 참된선배.
1학년분들도 저 밑에 한심한애 말보다는
이 분 같은 선배들을 보며 배우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sWine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칭찬들으니깐 부끄럽네요 ㅋㅋ
제가 주변에서 학교에 대해 안좋은 생각을 갖고있는 분들을 볼때마다  '나랑은 다르게 학교를 안좋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구나 확실히 우리학교가 나쁜학교는 아니지만 또 좋은학교는 아닌 좀 애매한 포지션의 학교인것 같다' 라고 생각하거든요.
이게 나쁘게 보면 이도저도 아닌거지만  또 어떻게 생각해보면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뭐든 될 수 있는 거거든요.
아무튼 후배님들은 너무 학교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지 말고 하고싶은것 찾아서 열심히 준비하시면 좋겠네요!
참교육님도 이번방학 알차고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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